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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문화

보령의 문화 글의 상세내용
제목 무인 전양진
구분 역사인물
내용 독립(獨立)을 위해 일생(一生)을 바친 무인(武人) 전양진(田穰鎭)

이씨조선(李氏朝鮮) 500년의 말엽은 당파의 세월 이었다. 오랜 집권에 부산물처럼 등장한 당파싸움은 절정에 이르러 조정에서도 겉잡을수 없는 경지까지 이 씨족정치(氏族政治)에서 밀려나는 쪽과 집권하는 쪽의 당파는 피를 부르고 극에서 극에 이르는 정치에서 산림(山林)에 은거 하는 당파는 당파대로 몇갈래로 가라지니 민심이 소요해질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성리학(性理學)의 경우도 몇 갈래로 찢어져서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서원(書院)을 중심으로 사람을 모으니 서원(書院)을 둘러싼 당파도 극에 다다랐고 또한 신문화(新文化)의 물결을 타고 밀려들어오는 사상이 뿌리를 내리니 온 천하가 당파에 묻히게 된다.

백성들은 무지속에서 농민속까지 파고드니 이때 깃발을 높이 든 동학의 물결이 크게 어필한 것도 양반층에 반기를 든 절호의 기회였기에 큰 파당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와같이 어려운 시대에 전양진(田穰鎭)은 본관을 담양(潭陽)으로 하고 홍성군(洪城郡) 결성면(結城面)에서 태어났다.

그는 결성군의 고을에서 때때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당파싸움을 어렸을 때 자주볼수가 있어서 사람이 사는데 일생동안을 어느 당파에 속해 사는 것이 싫어서 무예(武藝)를 익히고 자기대로 일생을 살아야겠다고 일찍부터 결심하여 아산(牙山)에가서 무예를 익힌다. 대대로 무인들이 선비들게 팔려다니며 선비들에 속해있는상황도 수차 보아왔으므로 그는 그런 경우도 잘못된 것이라 새각하며 무예를 익히니 그는 정신이 바로해서 그런지 뛰어난 무예를 익히는 무인으로 성장 하였다.

그의 무예가 익숙해질수록 그에 대한 소문은 퍼져서 마침내 병사 이민희(李民熙)가 알게되고 병사가 그의 무예를 본 다음부터는 그를 아끼나 그는 병사에게 속해있기를 싫어했다. 그는 쉬지 않고 그래도 무인의 재질을 기르고 있는데 하루는 동학군(東學軍) 수십명이 한 고을에 들어와서 물건을 마구 강탈하고 사람을 해차는 것을 보고는 참을수 없어서 「동학(東學)은 백성을어려운 경우에서 구하는 것을 내세우고 백성을 깨우치는 것을 주로 생명으로 하는것인데 어째서 백성을 괴롭히고 물건을 강탈하느냐?」고 한즉 그들은 무슨 간섭이냐고 덤벼들므로 한참 매를 맞다가 분노에 찼던지 칼을 휘두르니 잠깐사이에 수십명을 죽이고 마을에서 몰아내었다. 그의 이와같은 소문은 마침내 조정에서도 알게되어 그를 부르나 그는 피해서 산중에 들어가선 사람을 시켜 아직 무인으로서 소양이 부족하므로 세상에 나아갈수 없다고 아뢴다.

그는 산에서 무예를 익히다가 큰 고을로 내려온즉 왜구가 우리나라에 침범해와서 행패가 이만저만이 아니라 한다. 나라가 위급하면 자연이 그 나라 백성은 나라를 지킬 책임이 있다해서 그가 싸울 생각을 하였는데 조정에서 대신(大臣) 한규설(韓圭說)이 그를 군사의 연대장으로 임명을 하였다

그는 나라가 위급할 때 나라를 구하는 것은 연대장이되어 그들의 도구가 되며 결국은 선량한 백성을 괴롭히는 직책이라고 생각하고 취임치 않는다. 그는 우리나라의 장래를 살펴본즉 국권은 사라져가고 왜구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 돌아오는 것 같아서 목숨을 바쳐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워야 겠다고 맹세한다. 그래서 파리에서 열는 강화회의(講和會議)에 우리나라 독립을 탄원하는 장문의 서한을 보내며 국권을 회복코자 하였으나 왜경에게 붙들리게되어 대구(大邱) 감옥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옥고를 치르게 된다.

그는 생각하기를 우리나라에서 이씨(李氏) 500년의 집권이 무너진 것은 지나치게 자기의 능력을 내세우는 선비들에게 죄가있다고 생각하였고 국권에 대한 존중이 희박한 것을 한탄하였었다. 1919년에 보령시(保寧郡) 청소면(靑所面) 죽림리(竹林里)에 와서 살게되며 망국의 한을 안은채 오랬동안 분노에 찬 세월을 보내다가 72세로 죽으니 서민들은 그의 깨끗하고 뛰어난 무인이었음을 칭찬하며 그가 죽은 뒤 무척 아쉬워 했었다.

옳은 세상에서 크게 인물로 부각된 무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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